살아오면서 제가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조금씩 알 무렵 아이들도 발명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워킹맘이라 시간 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마음을 먹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교육청 주관 발명의 달 기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2024 상상 챌린지∞함께 메이킹에 참여 신청을 해보았고 운좋게도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기대되는 마음과 함께 혹시 어렵진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강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강사님들 뿐만 아니라 강의를 도와주신 아주중학교 선생님들도 모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실습 때는 이제 막 발명을 설레이며 시작하는 첫째 아이를 위해 아인슈타인 실루엣 부채를 만들었고, 오늘 아침에도 로켓을 쏘아올리고 싶다며 흐뭇하게 웃는 둘째아이를 위해서는 우주로켓 실루엣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시어머님을 위해서는 샤넬로고 부채와 물병을 정성껏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될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여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물같은 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가족여행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바쁜 하루속에서도 아이들과 생각을 나누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제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발명창의문화가 점차 확산되어 많은 분들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